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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심판란 무엇인가? 본문

복음 간증/구원받은 간증

하나님의 심판란 무엇인가?

마리Mari 2019. 12. 6. 01:59

—— 심판은 빛 (1)——

산둥성 자오샤


  저는 이름이 자오샤로, 평범한 가정 출신입니다. “사람은 체면으로 살고, 나무는 껍질로 산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라는 격언에 깊은 영향을 받았던 저는 명예와 체면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겼고, 무슨 일을 하든 ‘잘한다’는 칭찬과 남들의 존중을 받고 싶어 했습니다. 결혼을 한 후, 저는 ‘남들보다 풍족하게 살기, 집안 어른 모시기와 남과 어울리는 데 있어 절대로 ‘못한다’라는 소리 듣지 않기, 자식의 앞날이 창창하도록 명문 대학에 보내고, 내 위신도 세우기’라는 자기만의 목표들을 세웠습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저는 한 번도 시부모님과 언성을 높였던 적이 없었습니다. 가끔 시부모님이 듣기 싫은 말씀을 해 억울할 때도 있었지만, 그냥 혼자 울고 말았지 두 분에게 싫은 내색 한번 하지 않았습니다. 누가 명절 때 부모님께 옷을 사 드렸다고 하면 저도 바로 시어머니께 제일 좋은 옷을 한 벌 사 드렸습니다. 집에 친척이 찾아오면 온갖 음식을 차려 그들을 대접했습니다. 고되고 힘들었지만 기꺼운 마음으로 했습니다. 그리고 행여나 남들보다 잘살지 못할까 봐 아이를 낳고 한 달 만에 바로 직장에 출근했습니다. 젖을 제대로 먹지 못한 딸은 영양 결핍으로 피골이 상접할 정도로 몸이 말랐고, 영양 주사를 백 차례나 맞고서야 상태가 호전되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저는 온몸이 쑤시고 아플 정도로 고된 나날을 보내야 했습니다. 비록 지치고 힘들었지만, 좋은 평판을 얻기 위해 고생을 마다하지 않고 즐겁게 헌신했습니다. 역시 노력은 사람을 배신하지 않는 법인지, 저는 몇 년 만에 마을에서 알아주는 훌륭한 며느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집안은 뭇사람의 부러움을 살 정도로 부유해졌습니다. 이를 두고 시부모님과 주위 이웃들, 지인들은 입이 마르도록 저를 칭찬했습니다. 제 허영심을 아주 만족스럽게 채워 주는 주변 사람들의 좋은 말들과 칭찬에 지난 몇 년간의 고생이 전혀 아깝지 않았고, 참 흐뭇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평화로운 생활은 시동생의 결혼과 함께 완전히 깨지고 말았습니다. 동서라는 사람은 저를 만나면 제가 재산을 노리고 시어머니께 잘해 드리는 거라며 저를 비꼬고 헐뜯었습니다. 그리고 시어머니가 저희 집만 편애해 뭘 많이 갖다준다며 생트집을 잡았습니다. 저는 너무 억울한 마음에 남들 다 보는 앞에서 동서와 시시비비를 가리고 제 결백함을 주장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랬다가 또 제가 쌓아 온 좋은 이미지를 잃을까 봐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억지로 참았고 정말 견디기 힘들 때는 몰래 숨어 한바탕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그 후, 동서는 더 욕심을 부리며 원래 저희 집 몫이었던 땅까지 차지했습니다. 저는 온몸이 떨릴 정도로 화가 나서 며칠 동안 아무것도 목에 넘기지 못했습니다. 당장이라도 동서와 한 판 붙고 싶었지만, 그랬다가 제 체면이 땅에 떨어지고 평판이 엉망이 되어 남들에게 무시당할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속으로 울분을 삼켰지만 분하고 답답한 마음에 너무 괴로웠습니다. 온종일 근심 가득한 얼굴로 땅이 꺼져라 한숨만 쉬어 댔습니다. 이렇게 괴롭고 힘들게 사는 나날이 언제쯤 끝이 날지 알 수 없어 막막했습니다.

 

영생활중 말씀읽기 [사진제공: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전능신교)]


  하지만 정말이지 사람의 막다른 길은 하나님 길의 시작입니다. 제가 괴롭고 막막해하고 있을 때,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저를 향해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 주셨습니다. 어느 날, 한 이웃이 저에게 물었습니다. “하나님의 존재를 믿으세요?” 저는 대답했습니다. “왜 안 믿겠어요? 저는 하나님의 존재를 믿어요.” 그러자 그녀는 자신은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유일한 참하나님을 믿는다고 했습니다. 태초에 인류는 하나님을 경배했기 때문에 그분의 축복 가운데 살았는데, 사탄에 의해 패괴된 후에는 하나님을 경배하지 않게 되어 그분의 저주 아래, 고통 가운데 살게 되었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말세 전능하신 하나님은 바로 사람에게 진리를 베풀어 주시어 사람이 고통의 바다에서 벗어나도록 구원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녀는 하나님을 믿은 자신의 체험을 교제해 주었습니다. 그녀의 교제를 듣고 있자니 저는 마치 제 지기를 찾은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저는 참지 못하고 가슴속 괴로움을 모두 털어놓았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저에게 다음과 같은 하나님 말씀을 읽어 주었습니다.더없이 피곤할 때도, 이 세상이 처량하다고 조금 느껴질 때도 방황하거나 울지 마라. 전능하신 하나님, 지키며 바라보는 그이가 네가 언제 돌아오든 너를 안아 줄 것이다. 그는 너의 곁을 지키며 네가 돌아서기를 기다리고, 문득 기억을 되찾을 그날을 기다리고 있다. 네가 하나님에게서 나왔지만 언제부터인가 방향을 잃고 길에서 쓰러졌다는 것, 언제부터인가 네게 ‘아버지’가 생겼다는 것, 또 전능자가 그곳에서 네가 돌아오기를 아주 오랫동안 기다렸다는 것을 깨닫는 그날을 말이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전능자의 탄식>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따뜻한 물줄기처럼 제 마음밭에 흘러 들어와, 고통받고 상처받은 제 마음을 위로해 주었습니다. 제 눈에서는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습니다. 그 순간, 저는 바깥세상을 떠돌며 온갖 고생을 하던 아이가 갑자기 어머니의 품으로 돌아온 듯한 느낌을 받았고, 제 가슴은 이루 말할 수 없는 흥분과 감격으로 벅차올랐습니다. 막다른 길에 몰렸던 저를 그분의 집으로 데려와 보호하고 보살펴 주신 하나님께 쉴 새 없이 감사를 드렸고, 열심히 하나님을 따르겠노라고 속으로 다짐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매일 하나님 말씀을 보고, 기도하고, 찬양을 부르며 하나님을 찬미했습니다. 마음이 너무나 홀가분하고 기뻤습니다. 예배를 드리고 형제자매들을 만나면서, 그들은 비록 혈연으로 묶인 관계가 아니지만, 꼭 가족 같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서로를 향해 솔직하게 마음을 열었고, 가식이나 위선이 없었으며, 서로 질투하거나 다투지도 않았습니다. 가난한 자를 무시하거나 부자를 좋아하지도 않았고, 서로를 진심으로 대하며 누구도 차별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함께 하나님 말씀을 나누고, 찬양을 부르며 하나님을 찬미할 때 저는 너무도 큰 해방감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 따뜻함과 사랑이 가득하고, 모두가 평등하며, 기쁨이 넘치는 교회 생활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능하신 하나님은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유일한 참하나님이란 걸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끝까지 하나님을 따르겠다는 믿음을 굳혔습니다.

 

영생활중 말씀읽기 [사진제공: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전능신교)]


   하나님 말씀을 보면서, 저는 최대한 사람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절박한 마음을 이해하게 되었고, 수많은 형제자매가 하나님나라 복음의 전파를 위해 온 힘을 다해 노력하고 헌신하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적극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대열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한번은, 복음을 전하려고 어느 여성 전도 대상자를 찾아갔습니다. 마침 농번기를 맞아 농사일로 바쁜 그녀를 보고, 저는 그녀의 농사일을 도와주며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증거했습니다. 하지만 사흘 동안 연달아 교제를 했는데도, 상대는 제 말을 받아들이지 않고 되려 저를 향해 소리를 지르는 것이었습니다. “낯짝이 두껍기도 하지. 내가 분명 안 믿는다고 했는데, 한사코 전도를 하려 드네….” 그녀의 모진 말이 제 가슴을 아프게 찔렀습니다. 저는 사람들 앞에서 따귀라도 맞은 것처럼 얼굴이 화끈거렸고, 가슴이 쓰려 왔습니다. ‘나는 좋은 마음으로 당신에게 복음을 전한 거예요. 거기다 온몸이 쑤실 정도로 당신을 도와 일을 했어요. 근데 제 말을 받아들이긴커녕 이런 식으로 저를 대하다니, 정말 매정하군요!’ 큰 모욕을 당했다고 생각해 더는 그녀에게 복음을 전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또 이렇게 포기하는 건 하나님의 뜻에 부합하지 않는 행동이라 여겨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속으로 조용히 기도를 드리고, 가슴속의 억울함을 참아 가며 계속해서 그녀의 일을 도우며 교제를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아무리 교제해도 그녀는 여전히 제 말에 귀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저는 공기 빠진 고무공처럼 힘없이 쓰러졌습니다. 복음 전도 대상자의 모진 말이 자꾸 머릿속에 떠올랐고, 생각하면 할수록 괴로웠습니다. ‘내가 왜 이런 고생을 해야 해? 좋은 마음으로 한 일인데 이런 비웃음을 사고 욕설을 듣다니, 너무 억울해!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나한테 그런 식으로 말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어. 복음을 전하는 건 너무 고되고 힘든 일이야! 안 돼, 다시는 나가서 복음을 전하지 않겠어! 더 복음을 전했다간 내 체면이 말이 아니겠어.’ 그렇게 제가 괴롭고 억울해하며 다시는 복음을 전하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 다음과 같은 하나님 말씀이 저를 깨우쳐 주었습니다. 『네가 짊어진 중책과 너에게 맡겨진 소임, 너의 책임을 너는 모두 알고 있느냐? 너의 역사적 사명감은 어디에 있느냐? … 가난하고 가련하고 눈이 먼 그들은 어찌할 바를 모른 채 흑암 속에 떨어져 흐느끼고 있다. 길은 어디에 있느냐? 밝은 빛이 유성처럼 갑자기 내려와 오랫동안 인간을 억압한 이 흑암의 세력을 몰아내길 얼마나 갈망하고 있겠느냐? 간절히 기대하고 밤낮으로 생각하지만 누가 그 모든 것을 다 알 수 있겠느냐? 심한 고난에 빠진 그 사람들은 빛이 가로지르는 날에도 흑암의 감옥에 갇혀 풀려나지 못하고 있다. 언제쯤이면 더 이상 애곡하지 않을까? 한 번도 안식한 적이 없는 그 연약한 영들은 그렇게 비참하게 불행을 겪고 있다. 비정한 밧줄과 굳어 버린 역사가 일찍이 그들을 그 속에 가둔 것이다. 그 흐느낌을 누가 들은 적이 있느냐? 그 근심하는 모습을 누가 본 적이 있느냐? 너는 하나님의 마음이 얼마나 슬프고 안타까울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느냐? 손수 만든 무고한 인류가 그렇게 고통받고 있는 것을 어떻게 보고만 있을 수 있겠느냐? 어쨌든 인류는 해를 입은 불행한 자들이다. 비록 인류가 지금까지 살아남았지만 일찍이 악한 자에게 해를 입었음을 누가 알겠느냐? 설마 너는 자신이 그 피해자 중의 하나임을 잊었단 말이냐? 너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까닭에 그 생존자들을 모두 구원해 오기를 바라지 않느냐? 사람을 자신의 골육처럼 사랑하는 하나님께 보답하기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힘을 쏟아붓기를 원치 않느냐?』(<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너는 앞으로의 사명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중에서) 말씀의 구절구절마다 무고한 인류를 위해 걱정하고, 초조해하며, 염려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드러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직접 창조하신 사람이 사탄에게 농락당하고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도저히 보시기 힘들어, 사람이 하루빨리 그분의 집으로 돌아와 그분께서 내려 주시는 크나큰 구원의 은혜를 받기를 간절히 바라고 계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복음 전도 대상자의 거슬리는 말 몇 마디를 들었다고 바로 억울해하고 힘들어하며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심지어 제 체면이 깎였다며 다시는 복음을 전하고 싶어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저에게 어디 양심과 이성이란 게 있단 말입니까! 저는 하나님의 마음을 조금도 헤아리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세에 우리와 같이 패괴된 사람을 구원하시기 위해, 사역 기간 줄곧 중국 정부의 추격과 핍박을 받으시고, 그분께 등 돌린 종교계의 정죄와 모독, 비방을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따르는 사람들도 그분을 오해하고 대적했습니다. 하나님은 너무나 많은 괴로움과 굴욕을 당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저희를 향한 구원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여전히 인류에게 필요한 것을 묵묵히 공급해 주시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너무도 크고, 그분의 본질은 너무도 아름답고, 선하십니다! 지금 제가 받는 이 정도 고통은 하나님이 인류를 구원하고자 받은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저 역시 피해자 중의 한 사람으로, 오랫동안 사탄에게 괴롭힘을 당했었습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 주시지 않았더라면 저는 여전히 흑암과 고통 가운데 몸부림치며, 살아갈 희망과 빛을 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렇게 큰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누렸으니, 마땅히 굴욕과 고통을 감내하며 온 힘을 다해 하나님께 협력하고 제 본분을 잘 이행해, 여전히 사탄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무고한 사람들을 하나님 앞으로 데려와야 합니다. 이는 세상 그 어떤 일보다 가치 있고 의미 있어 그 어떤 고통도 감내할 만한 일입니다! 이런 생각이 들자, 저는 더 이상 복음을 전하는 일이 힘들다고 생각되지 않았고, 하나님나라 복음의 전파를 위해 미약하나마 힘을 보탤 수 있는 것은 저의 영광이자 하나님의 높여 주심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저는 앞으로 복음 사역 중 그 어떤 어려움을 만나더라도 전력을 다할 것이고, 하나님께 의지해 하나님의 현현을 갈망하는 더 많은 사람을 그분 앞으로 데려와 하나님 마음에 위로를 드리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 후, 저는 다시 복음 사역에 매진하게 되었습니다.

 

말씀묵상 [사진제공: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전능신교)]


   한동안 훈련을 겪은 후, 복음 전도 대상자가 태도가 불손하거나 기분 나쁜 말을 하더라도 저는 올바르게 대할 수 있게 되었고, 계속해서 사랑으로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증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스스로 조금은 변화되었음을 느꼈고, 더 이상 그렇게 체면과 지위를 중시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교회 리더가 제 최근 상태에 대해 묻고, 현재 하나님의 뜻과 실천의 길에 대해 교제해 주었습니다.이야기를 나누던 중, 저는 리더가 다른 교회로 가 본분을 이행할 거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러자 저도 모르게 흥분되었습니다. ‘자매가 떠나고 나면 교회에서는 아마 내게 교회 리더를 맡길 거야. 그렇게 되면 정말 열심히 협력해야지!’ 제가 그렇게 속으로 기뻐하고 있는데, 리더가 우리 마을 출신의 또 다른 자매가 내일 이곳에 올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제 마음은 갑자기 심하게 요동치기 시작했습니다. ‘그 자매가 와서 뭘 하려는 거지? 설마 그 자매에게 리더를 맡기려는 건가?’ 저도 모르게 긴장이 되었습니다. ‘그 자매는 나보다 하나님을 믿은 기간도 짧고, 거기다 같은 마을 출신이야. 그 자매가 리더가 되면 내 체면이 뭐가 돼? 형제자매들은 또 나를 어떻게 보겠어? 분명 내가 그 자매보다 진리를 덜 추구했다고 할 거야….’ 머릿속에서 이런 생각이 끊이질 않았고, 밤이 되어도 쉴 새 없이 뒤척거리기만 할 뿐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이튿날 예배 시간, 저는 한시라도 빨리 교회 리더 후보자가 누구인지 알고 싶어서, 시종일관 리더의 말투와 태도에 온 신경을 집중했습니다. 리더가 저를 보며 이야기할 때면, 저에게도 리더가 될 희망이 있는 것 같아 기쁨이 가득한 얼굴로 리더가 무슨 말을 하든 고개를 끄덕이며 호응했습니다. 하지만 리더가 같은 마을 출신의 그 자매를 향해 말을 할 때면, 리더는 분명 그 자매가 될 것 같아 낙담하고 괴로워했습니다. 그 이틀동안 저는 체면과 지위에 농락당하며 혼이 쏙 빠질 지경이었고, 입맛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은 얼어붙기라도 한 듯 너무 더디게 흘렀습니다. 교회의 리더는 이런 제 상태를 알아차리고, ≪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에서 <너는 왜 부각물이 되기 싫어하느냐?>라는 하나님 말씀 가운데 두 구절을 찾아 저보고 읽으라고 했습니다. 『현재 너희는 하나님을 따르고 있고, 이 사역에 대해 얼마간 인식을 갖고 있지만, 여전히 지위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지는 못했다. 지위가 높아지면 열심히 추구하고, 지위가 낮아지면 추구하지 않으니, 지위의 복에 대한 생각이 마음에 가득하다고 하겠다.』, 『오늘날 이 지경에 이르러서도 지위에 대한 집착을 놓지 못한 채 바득바득 ‘추궁’하고 있다. 게다가 매일같이 그것을 관찰하고 있다. … 네가 이렇게 추구할수록 얻는 것이 없다. 지위에 대한 욕심이 강한 사람일수록 더 큰 책망을 받고, 더 큰 연단을 겪게 된다. 그런 사람은 너무나도 무가치하다! 많은 책망과 심판을 받아야만 철저하게 내려놓을 수 있다. 너희가 이런 식으로 추구한다면 결국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이다. 생명을 추구하지 않는 사람은 변화도 없고, 진리를 갈망하지 않는 사람은 진리를 얻을 수 없다. 너는 자신의 변화와 진입을 추구하지 않고, 늘 지나친 욕심, 하나님을 사랑하거나 가까이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에만 치중하고 있다. 그런 것들이 너를 변화시킬 수 있겠느냐? 너를 하나님나라로 인도할 수 있겠느냐? 구절구절 제 마음을 일깨워 주는 하나님 말씀에, 마치 하나님이 제 곁에서 제 모든 말과 행동을 감찰하고 계시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저는 최근 며칠간 제가 한 생각과 행동을 반성하지 않을 수 없었고, 따라서 제가 추구하는 관점이 너무도 천박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은 체면으로 살고, 나무는 껍질로 산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라는 사탄 법칙들의 영향을 받아, 늘 높은 지위를 가지고 더 많은 사람에게 잘한다는 소리를 듣고 싶어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 이틀간 체면 때문에 마음이 안정되지 않고 제대로 먹지도, 자지도 못했습니다. 혼자 난리를 피우며 온갖 추태를 부렸습니다. 그제서야 저는 지금 이 상황은 바로 하나님께서 제 상태를 겨냥해 마련하신 것으로, 하나님의 사랑이 저에게 임한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가 사탄의 흑암 권세에서 벗어나 구원받도록 하시기 위해 이렇게 역사하셨던 것입니다. 제가 하나님의 뜻과 완전히 반대되는 것을 추구하고 있고, 이런 식으로 믿었다간 마지막에 결국 하나님의 인정을 받을 수 없고 아무것도 얻지 못하리라는 사실을 알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사역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마음속으로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저는 당신의 역사에 순종하길 원합니다. 당신의 요구에 따라 하나님을 믿는 길을 가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공을 들여 진리를 깨닫고 패괴된 성품을 벗어 버리겠습니다. 리더가 되든 안 되든 상관없이, 저는 진리를 추구하겠습니다. 저에게 있는 패괴된 성품을 변화시키는 것을 중시해 당신의 마음을 흡족게 해 드리겠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되자 마음이 굉장히 평온해졌고 또한 자매들과 어떤 방면의 하나님 말씀 진리를 교제하든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예배가 끝날 무렵 교회 리더는 많은 형제자매의 추천으로 그 자매에게 교회 리더를 맡긴다고 말하며, 저보고는 그 자매와 협력해 사역하라고 했습니다. 저는 아주 평온한 마음으로 그러겠다고 흔쾌히 대답했습니다. 그 자매와 한마음 한뜻으로 본분을 잘 이행하고 싶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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