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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체험간증: 타락한 자의 변화 본문

복음 간증/심판을 체험한 간증

그리스도의 체험간증: 타락한 자의 변화

마리Mari 2019. 9. 21. 00:30

타락한 자의 변화


푸젠성 퉁신


   저는 시골에서 태어났는데. 어른들은 모두 순박하고 무던한 농민입니다. 그리고 우리 집안에는 성년 남자가 적어서 늘 동네 사람들이 업신여겼습니다. 제가 13살 되던 해, 우리 동네 아이가 다른 동네 사람에게 맞았는데, 동네 사람들은 제 아버지가 부추겨서 생긴 일이라고 모함했습니다. 그러고는 저희 집을 뒤지고, 저희 집 돼지를 끌고 가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아버지를 때리기까지 하였습니다. 또 한번은 동네 사람이 저희 집 고기잡이 그물을 강제로 차지했는데, 아버지가 그 그물을 거두어 오니 그 집 사람들은 집안 세력을 믿고 아버지를 때렸습니다. 저희 집이 돈과 권세가 없는 것을 아는 아버지는 울분을 참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머니는 저희 형제에게 앞으로 꼭 체면이 서게 살아야지 더는 이렇게 업신여김당하고 억압당하면서 살면 안 된다고 가르쳤습니다. 어린 저는 사회의 불공평에 분노하였고 속으로 ‘앞으로 꼭 출세해서 모든 사람에게 돋보여 업신여김당하지 않겠다.’고 결심을 세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열심히 공부하였습니다. 하지만 자질이 부족하여 대학생이 되기는 어렵다는 것을 알고 군대에서 미래를 계획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리하여 나중에 인맥을 통해 순조롭게 입대하게 되었습니다.


  입대 초기에, 저는 상급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겨서 훗날에 발탁될 수 있도록 더러운 일이든 힘든 일이든 앞장서서 하면서 적극적으로 자신을 나타냈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몇 년 동안 반장조차 되지 못했고, 또 옷차림이 초라하고 돈 씀씀이가 꼼꼼해 늘 전우들의 놀림과 업신여김을 당하였는데, 그로 인해 저는 출세하려는 소망이 더 강렬해졌습니다. 나중에 한 고향의 전우가 일깨워 줘서야 저는 군에서 공로를 평가받아 승진되는 것은 착실하게 일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뇌물을 줘야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비록 그런 행위에 반감을 느꼈지만 출세하는 그 유일한 길을 잡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큰 마음을 먹고 자신의 모든 적금을 다 깨서 주위의 사람들을 따라 상급자들에게 뇌물을 주며 인맥을 쌓은 그 덕분에 드디어 사관 학교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사관 학교를 졸업하고 군에 돌아왔을 때, 저는 돈이 없어서 뇌물을 주지 못해 취사병으로 배치되었고, 나중에는 또 유명무실한 사무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몇 년의 군 생활을 통해, 저는 ‘관직에 있는 사람이 뇌물 준 사람을 해할 리 없고, 아부하지 않으면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거기서 발을 붙이려면 갖은 방법을 다해 뇌물을 줘야 하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소용없었습니다. 저는 자신의 포부를 실현하기 위하여 사방에서 돈을 모아 자금을 마련하였습니다. 야채를 사들일 때에는 일부러 값을 올리고 수량을 불려 검은돈을 벌고, 다른 사무장들이 쌀을 파는 것을 보고 저도 부대의 쌀 한 차를 몰래 팔아 몇천 위안을 버는 등등의 일을 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예수님을 믿은 저는 비록 자신이 하는 일이 범죄이고, 언젠가 발각되면 감옥에 갈 수 있다는 생각에 늘 불안했지만, 승진의 욕망에 양심에 어긋나는 일을 했습니다. 자금을 좀 모은 뒤, 저는 상급자들에게 아부하면서 뇌물까지 보냈습니다. 승진하기 위해, 저는 상급 인물들이 내려올 때마다 늘 서둘러 술자리를 같이하고, 노래 부르고, 아가씨를 붙여 주고… 백방으로 그들의 비위를 맞추며 아첨했습니다. 그들이 어떤 작은 일로 저의 도움이 필요하면 따라다니며 시중들기를 좋아했고, 누가 어느 상사와 관계가 좋은 것을 보면 방법을 써서 제 편으로 끌어들인 후 그 사람이 저를 추천하도록 했습니다. 몇 년 동안, 저는 이런 처세 철학으로 관료 사회에서 연속 승진하여 높은 자리에 오르게 되었고, 나중에는 대대장이 되었습니다. 저는 드디어 출세했고 금의환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후 고향에 돌아갈 때마다 동네 사람들이 저를 중시하며 비위를 맞추고 아부하고 능력이 있다고 칭찬을 하게 되자 저의 허영심은 매우 큰 만족을 얻었습니다. 그러면서 저의 욕망과 야심도 점점 커졌습니다. 속담에 ‘천 리 길도 마다하지 않고 달려가 벼슬길에 오르는 것은 모두 먹고 입기 위한 것이다.’, ‘권력은 있을 때 쓰는 법이다.’, ‘탐하지 않는 관료는 없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관료의 특권을 누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어디를 가든 공짜로 먹고 공짜로 챙기고, 누가 저에게 청탁을 하면 밥을 사게 하고 뇌물을 받아야 했고, 뇌물이 적으면 또 외면하고, 먹고 입고 쓰는 것도 등급을 따졌으며, 어디를 가든 겉치례에 신경을 쓰고, 심지어 사령관이나 정치위원 등에게 ‘인기’ 있는 인물임을 내색하며, 매우 거만해졌습니다. 그리고 늘 그들을 등에 없고 부하들을 부려먹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소박했던 시골 크리스천에서 탐욕스럽고 간교한 마귀로 변질되었습니다.



타락한 자의 변화타락한 자의 변화




  저는 ①패괴되고 타락되어 늘 소인의 마음으로 군자의 마음을 짐작하듯이 외국 기업에 다니는 용모가 출중한 아내가 밖에서 바람을 피우지는 않는지 이유 없이 의심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부부 사이의 갈등은 갈수록 커지고 깊어져 서로 낯선 사람 취급을 했습니다. 2006년,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상황에서 아내가 이혼을 제기했는데, 그것은 제게는 그야말로 치욕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당시 이혼에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고요한 밤마다 저는 늘 자신의 인생에 대해 깊이 생각해 봤습니다. ‘어릴 때부터 출세하려는 뜻을 세워 지금 나와 아내는 사업에도 성공했고, 집은 여러 면으로 조건도 좋고 주위 사람들도 부러워하는데, 나는 사는 것이 왜 이렇게 고통스러울까? 아내와 이혼할 지경까지 이르렀고 아들마저 고생시키는데, 이것이 내가 원했던 생활인가? 내가 이렇게 사는 것은 도대체 뭘 위한 것인가?’ 제가 막막하고 곤혹스러워할 때, 아내가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구원을 받아들였습니다. 늘 형제자매들과 같이 예배를 드리고 교통하는 것을 통해 아내는 갈수록 낙관적으로 변해 저와 다투지도 않고, 더 이상 이혼하자는 말도 꺼내지 않았으며, 복음을 전하고 ②본분을 하느라 바빴습니다. 나중에 아내와 어머니에게 이끌려 저도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교회 생활을 통해 저는 하나님은 거룩하시고 공의로우시며, 사람의 불결과 패괴를 가장 혐오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군 시절 더러움에 물들었던 저였기에 옛 성정이 변화되지 않으면 구원받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에 저는 말씀에서 해결 방법을 찾고자, 주리고 목마른 사람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 갔습니다.


  어느 날,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토록 더러운 땅에서 태어난 사람은 심하게 사회의 전염과 봉건 예교의 영향을 받았고 ‘고등 학부’의 교육을 받았다. 낙후한 사상, 패괴된 도덕, 저열한 인생관, 비열한 처세 철학, 추호의 가치도 없는 생존, 미천한 풍속과 생활, 이런 것들이 심각하게 사람의 마음을 침해하고 사람의 양심을 파괴하며 사람의 양심에 타격을 주고 있다. 이로 인해 사람은 하나님과 점점 더 멀어지고 갈수록 하나님을 대적하게 되었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성정이 변화되지 않으면 하나님과 적이 된다>에서 발췌)


  하나님의 말씀은 저의 정곡을 찔렀고, 마음속 깊은 곳의 비밀을 폭로하여 너무나 놀랐습니다. 그 몇 년 동안 저는 군에서 출세하기 위해 세상의 ‘관행’에 따라 양심을 속이는 짓을 많이 하였고, 그런 불의의 재물로 ‘집안을 일으키고 부유해졌으며’, 또 어둡고 타락된 삶을 살고 종일 죄 속에 깊이 빠져 있으면서도 수치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오늘날,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선악을 구분할 수 있게 되었고, 자신이 타락하고 부패된 근원에 대해 더욱 뚜렷이 보게 되었습니다. 알고 보니, 이 모든 화근은 사탄에게서 온 것이고, 사탄이 이 나라를 죄악과 사악에 빠지게 하여 이 나라에서 돈 없고 권세 없는 순박한 사람은 업신여김을 당하고, 억압당하고, 살아갈 수가 없게 되었고, 권세 있고 포악무도한 사람만이 형통할 수 있었습니다. 이 사회에는 ‘사람이 자기 자신을 위하지 않으면 천벌을 받는다.’, ‘관직에 있는 사람은 뇌물 준 사람을 해할 리 없다.’, ‘아부 없이 되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천 리 길도 마다하지 않고 달려가 벼슬길에 오르는 것은 모두 먹고 입기 위한 것이다.’, ‘권력은 있을 때 쓰는 법이다.’라는 등 그릇된 사설이 가득합니다. 저는 바로 이런 거짓말의 미혹과 환경의 강요로 인해 방향을 잃어 사람이 되는 원칙을 버렸고,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큰 벼슬 하기를 추구하였기 때문에 죄악의 진흙탕 속에 점점 더 깊이 빠져 오늘에 이르기까지 완전히 이익만 도모하고, 권리로 사욕을 채우고, 중간에서 저 개인의 주머니를 채우는 더러운 놈이 되었습니다. 저는 하나님 말씀의 심판에서 하나님의 진노와 거룩을 보았고, 하나님의 공의 성품은 사람이 거스를 수 없다는 것을 체험했습니다. 저는 자신이 범한 죄악을 후회하면서 마음속으로 저도 모르게 두려워 벌벌 떨었습니다. 만약 하나님이 제때에 저를 구원하지 않고 죄악의 진흙탕 속에서 끌어올리지 않으셨다면, 저의 소행으로는 하나님의 저주와 징벌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깊이 느꼈습니다. 저에게 다시 광명을 보게 하고 사람이 되는 원칙을 알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 후부터, 저는 더 이상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그런 일들은 하지 않았습니다.



타락한 자의 변화타락한 자의 변화




  진리를 많이 깨닫게 되면서 하나님의 구원을 더 많이, 더 깊이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2009년은 군 생활을 한 지 20년이 된 해였습니다. 국가의 규정에 의하면 자유로이 직업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하겠다고 마음먹고 전역을 택하여 부대를 떠나 전심으로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상급이 계속 저를 만류하면서 신중하게 고려하라고 했고, 다른 한 영향력이 있는 오래된 상급도 저에게 “잘해 봐. 난 자네가 부연대장이 될 수 있도록 담보하지!”라는 이런 승낙까지 했습니다. 그런 말을 듣고 저는 좀 망설였습니다. 그것은 제가 꿈에서도 그리워했던 기회였습니다! 저는 마음속으로 여전히 지위를 버릴 수 없어 하나님께 기도하며 찾고 구했습니다. ‘하나님, 높은 직위에 오르는 것은 저의 꿈이었습니다. 오늘날 이런 기회가 왔는데, 저는 어떻게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깨우쳐 주시고 인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중에 저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깨우침을 받았습니다.


  『만일 너에게 아주 높은 지위와 명망이 있고 많은 지식과 많은 자산이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너를 옹호하지만 네가 여전히 그런 것들에 얽매이지 않고 하나님 앞에 와서 하나님의 부르심과 부탁을 받고 하나님이 너에게 하라고 하는 일을 한다면, 네가 하는 일은 세상에서 가장 의의 있고 또한 인류의 가장 정의로운 사업이 될 것이다. 네가 만일 지위를 위해, 혹은 자신의 목적을 위해 하나님의 부르심을 거절한다면, 네가 하는 모든 것은 하나님이 저주하는 것이고 더욱이 하나님이 혐오하는 것이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하나님은 전 인류의 운명을 주재하고 있다>에서 발췌)


사람은 세상에 와서 어쩌다 나를 한 번 만나고, 또 어쩌다 진리를 찾고 구하고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는데, 너희는 왜 이 좋은 시간을 소중히 간직하여 금생에 추구할 바른길로 삼지 않느냐?』(<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나이 든 사람과 젊은 사람들에게 하는 말씀>에서 발췌)


  하나님의 말씀 한 마디 한 마디가 저의 양심을 일깨워 주었고, 방황하던 저를 정신이 번쩍 들게 했습니다. ‘내가 운 좋게 하나님이 성육신으로 땅에 오셔서 하시는 역사를 체험하고, 진리를 추구하고 하나님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는데, 이것은 하나님의 큰 높여주심과 은총이 아닌가? 세상의 어떤 사업이 창조주를 위해 헌신하는 것보다 더 의의가 있겠는가? 세상에서 최고의 지위를 가지고 있고 높은 직위에 올랐다 하더라도 나중에 하나님을 모르고 성정에 변화가 없으면 여전히 하나님의 징벌을 받을 거야. 얼마나 많은 높은 사람들이 지위로 인해 재난 속에 떨어지고 비명에 가고, 또 얼마나 많은 고위관직자들이 자리에서 떨어져 비참한 끝을 보았던가. 나도 출세하기 위해 관료 사회에서 목숨을 걸며 싸우고 분투한 결과 타락되어 온몸은 오물투성이가 되었고, 사람도 아니고 귀신도 아니게 변해 버렸어… 오늘날 하나님의 인도로 잘못된 길에서 돌아서고. 인생의 방향도 알게 되었는데, 다시 옛길을 가는 모험을 할 필요가 있겠는가? 나의 이전 생이 사탄의 괴롭힘과 우롱으로 정말 고통스러웠는데, 이후의 생애는 더 이상 사탄에게 부려지거나 이용되어 패괴되어서는 안 돼. 나는 이제 하나님을 따르며 진리를 추구하는 길을 가는 새 삶으로 의의 있는 인생을 살 거야.’라는 생각을 하며, 군 생활을 끝내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사탄에게 너무 깊이 패괴되고, ‘출세하여 상류 되겠다’는 사탄의 독소가 이미 마음속 깊이 뿌리박혀 있었기 때문에 늘 바른길을 가는 것에 방해를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저를 바른길로 인도하기 위하여 저에게 많은 심판 정결의 사역을 하셨고, 저도 그로 인해 하나님의 구원을 많이 경험했습니다.



타락한 자의 변화타락한 자의 변화




  교회에서 한동안 본분을 하면서 저는 일부 교회의 책임자들이 아주 젊은 것을 보았고, 또 한 교회의 책임자는 예전에 저의 친구였는데, 그것은 저의 마음을 매우 불편하게 했습니다. 저는 속으로 ‘당신들은 세상에서 나보다 직위가 높지 않았었는데 오늘 교회에서는 오히려 나보다 높네. 당신들이 책임자를 할 수 있다면 나도 얼마든지 할 수 있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열심히 추구’했습니다. 저는 매일 아침 5시에 일어나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마시고, 또 스스로 ‘매일 적어도 2시간은 생명 진입의 설교 교통을 듣고, 매주 찬양을 3개씩 배워서 모든 하나님 말씀 찬양을 다 배워야겠어.’라는 목표를 정했습니다. 저는 더 적극적으로 힘을 다해 본분에 협력하고, 교회에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고생도, 힘든 것도 마다하지 않고 앞장섰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또 형제자매들 앞에서 군에서의 체험을 크게 자랑하며 제가 얼마나 능력이 있는지를 뽐내었고, 교회 책임자의 교통에 대해서는 콧방귀를 뀌거나 형제자매들이 일을 처리하는 방식이 저보다 못하다고 슬쩍 돌려 폄하했습니다… 이렇게 저는 명예를 얻고 싶은 욕망에 늘 마음속으로 교회에서 자그마한 본분이라도 하나 얻기를 원했습니다. 2011년, 저는 드디어 바라던 대로 교회의 책임자가 되었고, 거기에 흥분된 저는 멋지게 솜씨를 발휘해 사람들에게 좋은 성적을 보여 주려 했습니다. 그런데 아내는 도리어 제가 인솔자를 하는 것이 적합하지 않으니 자발적으로 사직하라고 권고하며 여러 차례 깨우쳐 주었습니다. 저는 하는 수 없이 한 자매를 책임자로 추천하면서 사직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마음이 전혀 내키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흘러 교회 책임자가 문제를 처리하는 방면에 미흡한 점이 있는 것을 보게 되자 제게서는 다시 야심이 나왔는데, 저는 은근히 자매에게 사퇴를 권하고 재선거를 하게 될 경우 그 기회에 다시 당선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형제자매들이 알고는 제가 너무 음험하고 야심이 너무 커서 늘 교회에서 권력을 쥐려 한다면서 오히려 저의 팀장직을 해임하였습니다. 저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었습니다. ‘나같이 이렇게 능력 있는 사람이 팀장조차도 못한다니!’ 몇 개월 동안, 저는 불복 불만으로 가득하여 형제자매들을 봐도 눈에 거슬렸고, 예배드릴 때에도 별로 말을 하지 않았으며, 영이 완전히 어두워져서 하나님을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고통 속에서 벗어나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어느 날,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오늘날의 체험 가운데서 보다시피, 하나님의 각 단계 역사는 모두 사람의 관념을 반격하고, 모두 사람의 사유로 도달하지 못하며, 모두 사람의 예상을 벗어난다. 하나님이 사람의 필요를 공급함에 있어 모든 면에서 사람의 관념에 부합되지 않는다… 하나님은 너의 관념을 반격함으로써 너로 하여금 그의 훈계를 받아들이게 하는데, 그래야 너의 패괴를 벗겨 버릴 수 있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하나님을 아는 사람만이 하나님을 증거할 수 있다>에서 발췌)


『네가 지금 순복하지 않아 결국 저주를 받고 돌아간다면 기쁘겠느냐? 네가 생명의 ③도(道)를 중요시하지 않고 지위와 호칭만 중요시하는데, 너의 생명은 어떠하냐? …네가 자신의 변화와 진입을 추구하는 것은 중요시하지 않고 늘 그런 사치한 욕망만 중요시하고 네가 하나님을 사랑하거나 가까이하지 못하게 통제하는 것들을 중요시하는데, 그런 것들이 너를 변화시킬 수 있었느냐? 너를 하나님 나라로 이끌어 들어갈 수 있겠느냐?』(<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너는 왜 ④부각물이 되기를 싫어하는가?>에서 발췌)


  하나님의 말씀은 날 선 검처럼 제 마음을 찔렀는데, 패역한 저는 부끄러워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었습니다. 저는 그제야 최근에 임한 그 일들이 비록 저의 뜻에 맞지 않았지만 누가 저를 난처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저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이고, 시기적절한 구원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이번 사역은 사람의 낡은 사상과 낡은 관점을 변화시켜 사람을 구원하여 사탄의 권세에서 벗어나게 하고, 사람으로 하나님에게서 진리와 생명을 얻어 광명한 인생을 살아내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바른길을 가지 않고 진리와 생명을 추구하지 않고 도리어 지위와 명예를 추구하고 심지어 이것을 위해 잔꾀를 부리며 수단을 썼습니다. 이는 세상에서 출세하고 상류층 사람이 되기를 추구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역사와 하나님이 사람을 구원하는 마음과 엇나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추구한다면 어떻게 진리를 얻어 의의 있는 인생을 살아낼 수 있겠습니까? 만약 바로잡지 않으면 자신을 해치고 하나님의 사역이 끝날 때 징벌받는 대상이 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제가 그릇된 길을 가는 것을 제지하고 그릇된 추구 관점을 돌려세우기 위하여 주변의 인ㆍ사ㆍ물(人ㆍ事ㆍ物)을 통해 ‘무정하게’ 책망 훈계하고, 지위를 빼앗고, 야심과 욕망을 깨뜨려 저를 반성하게 하고 돌아서게 해 주셨습니다. 그때서야 저는 하나님의 성품은 공의롭고 거룩하다는 것을 깊이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속셈과 동기, 하나하나의 생각과 행동마저 하나님의 감찰 속에 있고, 하나님은 저에게 그분의 위엄을 드러내시면서 또 저에게 가장 진실한 구원을 베푸셨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인식하게 되자, 저는 더 이상 지위를 잃은 갈등 속에 빠져 있지 않게 되면서 진리를 추구하려는 마음이 생겨 ‘하나님이 이렇게 나를 사랑하고 심혈을 기울여 나를 구원하시는데, 나는 더 이상 하나님의 마음을 저버릴 수 없어. 나는 하나님의 배치와 안배에 순종하여 책임자가 되든, 평범한 크리스천으로 남든 진리를 추구하고 본분을 잘해야겠어.’라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6개월 후, 교회 책임자는 저를 다른 교회에서 교회 생활을 하라고 안배했습니다. 당시, 그 교회에서는 한창 교회 책임자를 선거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그 교회 형제자매들이 하나님을 믿은 시간이 저보다 짧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저는 속으로 매우 기뻐했습니다. ‘기회가 왔어. 드디어 교회 책임자가 되어 체면을 세우게 되겠구나. 분명 내 인생 체험이나 하나님을 믿은 시간이 형제자매들보다 많으니 책임자가 되기에는 딱 좋을 거야…’ 제가 이렇게 계획하고 있었을 때, 원 교회의 한 자매가 그 교회의 책임자 선거에 참가하러 왔습니다. 저는 제가 원 교회에서 지위를 뺏으려고 했던 추잡한 일이 그 자매에게서 폭로되어 난감해질까 봐 할 수 없이 자신의 타산을 버리고 먼저 팀장 선거에 참가했다가 나중에 때가 되면 다시 직위를 얻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밖에도 교회에서는 저를 팀장 선거에 참가하지 못하게 하고 대신 제게 가장 볼품없는 본분을 하게 했는데, 바로 형제자매들에게 하나님의 말씀 책을 배포하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습니다. 당당했던 대대장이 그런 ‘심부름’이나 하는 본분을 하게 되다니, 참으로 받아들이기 힘들었지만 심판 형벌을 좀 겪었기에, 그것은 하나님의 주재와 안배에서 나온 것이고 하나님이 저의 지위심(地位心)을 다루시는 것으로 알고 저는 자신을 배반하고 순종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제가 있던 예배 장소가 공안에게 발각되자 교회에서는 저를 다른 곳에 가서 나이 드신 자매 2명과 같이 예배드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교회 책임자가 중공의 박해로 인해 우리를 양육하러 자주 오지 못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습니다. ‘내게 볼품없는 본분을 하라는 것은 그렇다 치고, 이제는 소질이 낮은 노인네들과 한 팀이 되서 예배를 드리라고 하다니, 내가 어쩌다 이런 지경까지 몰락하게 되었을까?…’ 저는 생각할수록 괴로웠고, 심지어 사는 것조차 의미가 없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런 고통 속에서 저는 절박하게 하나님께 기도하며 저를 깨우쳐 달라고 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느 날,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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